KIA 타이거즈가 활화산 방망이를 가동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6-1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7승(10패)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3연패도 탈출했다.

KIA는 1663일 만에 선발 등판한 한기주가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 역투로 1668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동욱이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4번 타자로 나선 나지완이 6타수 4안타 1타점, 3번 타자의 김주찬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범호(5타수 3안타), 김주형(6타수 2안타)도 타선 폭발에 가담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방망이가 잘 맞아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KIA는 23일 선발 투수로 지크 스프루일을 예고했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