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V5] '롤드컵 우승' SK텔레콤 "MSI도 우승하겠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4.23 22: 55

“작년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 꼭 MSI서 우승하겠다.” 
SK텔레콤이 23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ROX와 결승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롤챔스 3연속,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와 최종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둔 SK텔레콤은 수상 후 인터뷰서 기쁜 마음으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은 “힘든 시즌이었는데 우승 하게 돼서 기쁘다. 남은 다음 경기를 위해 실력을 더 다지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함께 전했다.
이상혁은 1세트에서 질리언이라는 보조형 챔피언을, 이후에는 카시오페아 등 캐리형 챔피언을 활용했다. 이에 대해 “시즌6에 들어서 미드에 보조형 챔피언이 많이 등장했다. 그래서 질리언을 가져갔는데 이후 금지 당하면서 다양한 픽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MSI에는 중국 우승팀 RNG가 출전한다. 천재형 플레이어로 명성이 자자한 ‘마타’ 조세형이 바로 RNG의 서폿을 맡고 있다. 조세형을 견제하고 있지는 않냐고 묻자 이상혁은 “조세형이 다방면에서 뛰어난, 강력한 플레이어라는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나도 운영적인 면에서 마타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우리 팀의 ‘울프’ 이재완도 판단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랭크’ 강선구는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한국 와서 첫 데뷔인데 우승을 해서 더 뜻 깊다. 지금까지 고생해준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고맙다. MSI도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듀크’ 이호성은 “선수 생활을 오래 했는데 우승 타이틀은 처음이다.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타이틀 쌓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호성은 “2세트에 상대 에코를 많이 키워준 게 아쉬웠다. 제일 잘했던 판은 람머스를 했던 4세트라고 생각한다”고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은 “우승해서 정말 기쁜데 MSI가 다가와 마음이 조금 무겁다”고 걱정도 비췄다.
마지막으로 이재완은 “멀리까지 응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번 MSI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올림픽공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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