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라요 바예카노에 2골을 내준 뒤 내리 3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레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서 끝난 라요 바예카노와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먼저 2골을 허용한 뒤 베일의 2골과 바스케스의 1골을 더해 3-2로 역전승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81을 기록하며 잠시 선두로 올라섰다.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79)의 35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레알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을 대비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명단 제외됐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핵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레알은 최전방의 카림 벤제마를 필두로 헤세 로드리게스와 가레스 베일이 스리톱을 이뤘다. 중원은 토니 크로스와 이스코, 마테오 코바치치가 지켰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페페, 다닐루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러 나바스가 꼈다.
레알은 전반 3분 베일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알은 4분 뒤 선제골을 허용했다. 베베가 올린 크로스를 엠바르바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라요가 1-0으로 앞섰다.
레알은 전반 11분 벤제마가 수비진을 허문 뒤 아크로바틱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레알은 3분 뒤 코너킥서 추가골까지 내줬다. 불운의 골이었다. 바란의 헤딩클리어가 문전에 떨어지자 미쿠가 오른발 추가골로 연결했다.
레알은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27분엔 베베에게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나바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레알은 전반 35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찬스서 크로스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라요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벤제마가 전반 42분 부상으로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 아웃됐다. 레알은 1-2로 뒤진 채 후반을 기약했다.
레알은 후반 7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닐루의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라요의 골네트를 갈랐다.

레알은 후반 18분 헤세 대신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라요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스코의 아크서클 근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베일의 날카로운 크로스도 연이어 동료의 발에 닿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39분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베일이 주인공이었다.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채 따라올 수 없는 스피드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앞세워 라요의 골망을 갈랐다. 펠레스코어 역전승을 결정짓는 천금 결승골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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