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송구’로 화제에 올랐던 애런 힉스(27, 뉴욕 양키스)가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170km에 육박했던 그 송구 때문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서 양키스를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힉스는 아침에 어깨가 아파 MRI 검진을 받으러 갔다”고 전했다.
힉스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있었던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좌익수로 출전해 4회초 1사 만루에 욘더 알론소의 플라이를 잡았다. 그리고 도움닫기 동작 후 빠른 송구로 포수 브라이언 맥켄에게 공을 보내 홈으로 들어오던 대니 발렌시아를 잡아냈다.

이 송구의 속도는 무려 105.5마일(약 169.8km)이었다. 지난해 개막부터 사용된 메이저리그의 스탯캐스트 기술로 측정된 송구 속도 중에서 가장 빨랐다. 통산 타율이 2할2푼1리에 불과한 힉스는 강력한 송구로 오랜만에 주목을 받았으나, 어깨 통증 소식이 전해지며 송구가 악영향을 미친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하지만 힉스가 통증을 느낀 곳은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가 아닌 왼쪽 어깨였다. 최초에는 두 어깨 중 어디가 아픈 것인지 밝히지 않았던 호치는 문의가 쏟아지자 답변을 내놓았다. 힉스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잡기 위해 다이빙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친 것이었다. 아직 검진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힉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수 J.R. 머피와 트레이드되어 양키스로 왔다. 지난해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만 뛰었던 그는 올해 양키스 소속으로 14경기에서 타율 9푼1리(2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부진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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