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실점 극복’ 휴즈, 빛 바랜 7이닝 역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4 04: 45

 미네소타 트윈스의 필 휴즈(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에 그의 투구까지 빛이 바랬다.
휴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2실점하기는 했지만 그는 이후 실점 없이 버티며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해 퀄리티스타트(QS)를 해냈다. 그러나 불운이 이어지며 팀의 0-2 패배 속 또 한 번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유일하게 실점이 나온 이닝은 1회말이었다. 휴즈는 1사에 앤서니 렌던의 중전안타, 외야 우측으로 흐른 브라이스 하퍼의 2루타에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라이언 짐머맨에게 내야 가운데를 뚫는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휴즈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상대 타선을 막기 시작했다. 2회말에는 유격수 땅볼 2개와 2루 땅볼 1개로 손쉽게 삼자범퇴를 해냈다.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쉽게 공략당하지 않으며 3회말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말 1사에는 짐머맨을 볼넷으로 내보내 1회말 실점 후 처음 출루를 허용한 휴즈는 1회말을 제외하면 한 번도 두 명 이상을 출루시킨 이닝이 없었다. 4회말을 별 탈 없이 넘긴 그는 5회말 다시 삼자범퇴로 워싱턴 타선을 깔끔히 정리했다.
피칭은 7이닝 동안 이어졌다. 6회말에는 선두 하퍼에게 외야 우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짐머맨의 우익수 플라이에 1사 3루에 처한 뒤 휴즈는 1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사에 안타로 대타 맷 덴데커를 내보낸 7회말에도 실점은 없었다.
이날 이전까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8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42를 마크하던 휴즈는 운이 따르지 않아 1승 2패에 그쳤다. 이날도 타선은 그를 도와주지 못했고, 7이닝 2실점으로 훌륭한 피칭을 했지만 패전투수에 머물게 만들었다. 시즌 3패째.
반면 미네소타 타선을 꽁꽁 묶은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는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그는 7이닝 2피안타 1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nick@osen.co.kr
[사진] 워싱턴D.C.=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