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방망이가 뜨겁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3연승을 질주 중이다. 구단 측은 유한준과 이진영이 가세한 뒤 타선의 무게감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외형상 전력 강화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범현 감독이 바라보는 유한준과 이진영의 영입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유한준은 이른바 바른 생활 사나이다. 성적 뿐만 아니라 훈련 태도, 자기 관리, 야구 열정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다. kt가 유한준과 4년간 60억 원에 계약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조범현 감독은 "워낙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2~3년전부터 기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잘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까이서 지켜보니 오전부터 혼자서 운동하고 치료받고 후배들이 보고 배울 게 참 많다"며 "유한준은 일반적인 4번 타자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주는데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던 이진영은 23일 현재 타율 3할5푼9리(64타수 23안타) 4홈런 16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 중이다. 수치상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넉살좋은 성격으로 팀분위기를 잘 이끈다.
조범현 감독은 "이진영은 재능이 많은 선수다. 컨디션 조절만 잘 해주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경기 중에도 후배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 등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야구에서는 공격형 2번 타자가 대세. 조범현 감독은 이진영을 2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도 드러냈으나 득점력 배가를 위해 5번 타자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1일 수원 두산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그 중심에 유한준과 이진영이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