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멀티히트+첫 타점’ 김현수, 기회가 결과를 만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4 11: 22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첫 타점을 올렸다. 결과를 만드는 것은 기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7경기 만에 경기에 나섰다. 실전 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던 상황. 하지만 김현수는 자신에게 오랜 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와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렸다. 팀 역시 8-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현수는 승리에 일조했다.

기회가 없었을 뿐, 기회만 주어진다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김현수는 스스로 증명했다.
김현수는 이날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91마일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에 2루 주자였던 J.J. 하디를 불러들이며 2-0을 만들었다. 빅리그 9타석 만에 나온 첫 타점이었다.
타석에서의 결과는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연출하게 했다. 좌익수 포지션에서도 호수비를 펼치며 벅 쇼월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2회말 2사후 오마 인판테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담장 앞에서 팔을 쭉 뻗으며 걷어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4회와 6회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 들어서 1루수 에릭 호스머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어떻게든 타구를 페어지역 안쪽으로 보냈고 김현수 역시 전력질주를 하면서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 냈다.
김현수는 이제 서서히 빅리그에 적응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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