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언론 “김현수, 드문 선발 출장 속에 빛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4 12: 52

 볼티모어 지역 언론이 멀티히트와 함께 첫 타점을 올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활약상을 다뤘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9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현수는 6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벅 쇼월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10일 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타율은 5할(10타수 5안타)로 유지됐고, 팀은 8-3으로 승리해 11승 5패가 됐다.

이에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이날 경기를 다룬 기사 중 한 코너를 김현수 이야기로 장식했다. ‘김현수가 드문 선발 출장 속에 빛났다’는 소제목을 통해 이 매체는 그가 오랜만에 나왔다는 것과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을 동시에 알게 했다.
볼티모어 선은 우선 “거의 쓰이지 않던 외야수 김현수가 최근 10일 사이 처음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했다”고 사실을 전달한 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 상황까지 설명했다. 김현수는 2회초 2사에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3루에 있던 J.J. 하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그는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처리할 수 없는 내야안타로 믿음을 줬다. 오늘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친 김현수는 선발 출장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냈다”며 그가 이날 타석에서 보여준 것들을 상세히 나열했다.
이 매체의 설명대로 김현수는 선발 출장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또한 안타가 없었던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이 2개였다. 그는 지금까지 선발로 나온 3경기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두 차례씩 출루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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