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 시즌 첫 선발 라인업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4 16: 20

한화가 또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시즌 19경기, 19번째 라인업.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타격 부진 끝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제외됐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정근우(2루수) 이용규(중견수) 김경언(우익수) 김태균(1루수) 신성현(3루수) 최진행(좌익수) 송광민(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차일목(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완성했다. 
외국인 윌린 로사리오가 개막 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로사리오는 18경기에서 71타수 21안타 타율 2할9푼6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장타율이 3할9푼4리에 불과하며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13개 당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타순도 5번부터 8번까지 다양하게 기용됐지만 정착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개막 후 19경기 모두 다른 라인업을 썼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동일 라인업이 없는 팀이다. 김성근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의 특성과 타자들의 최근 컨디션에 따라 최적의 라인업을 고민한다. 붙박이 고정보다는 다양한 라인업이 김성근 감독의 특징이다. 
한화는 개막 후 19경기 모두 출장한 선수가 김태균이 유일하다. 김태균은 전경기 1루수로 선발출장 중이지만 타순이 4번 외에도 3번·5번으로도 1경기씩 나왔다. 
한편 한화와 함께 kt가 선발 라인업이 19개로 가장 많다. 하지만 kt는 한화보다 1경기 더 소화했으며 동일 라인업도 1개 있다. 이어 KIA(16개) 넥센·LG(15개) NC(14개) 삼성·SK·롯데(13개) 두산(11개) 순이다. 두산은 고정 라인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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