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5-3 승리를 거뒀다. LG(9승9패)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5할에 입성했다. 넥센(10승1무9패)은 2연승이 끊겼다.
초반 외국인 투수들의 투수전 속 넥센이 3회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정음이 심판합의판정 끝에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해 임병욱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박정음을 불러들였다.
넥센은 5회 2사 후 고종욱,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달아났다. LG는 7회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좌중간 솔로포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7회말 넥센이 고종욱의 중전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니 돈의 1루수 땅볼 때 고종욱이 홈을 밟아 달아났다.
LG는 8회 다시 추격에 나섰다. 대타 이천웅이 우중간 안타를 날린 뒤 대타 박용택이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이어 정성훈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히메네스가 우중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자 이병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임정우가 9회 올라와 시즌 4세이브를 수확했다.
LG 선발 소사는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타석에서는 히메네스가 결승타 포함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훈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에서는 고종욱이 3안타 1타점 2득점, 채태인이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