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꺾고 연패 탈출…윤성환 시즌 3승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24 16: 47

삼성이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7⅔이닝 무실점(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최형우는 7회 좌월 3점 아치를 그리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삼성은 2회 최형우의 좌전 안타와 아롬 발디리스의 몸에 맞는 공, kt 2루수 박경수의 실책에 편승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백상원의 중전 안타 때 최형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먼저 얻었다. 이후 박해민과 배영섭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7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백상원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배영섭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상수와 이영욱의 연속 안타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1,3루서 최형우가 kt 3번째 투수 홍성용의 3구째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105m 짜리 3점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4호째.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최형우는 7회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백상원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kt 선발 정성곤 역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 1실점(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직구 최고 14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위력도 돋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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