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넥센, 마무리 투입 강수도 안통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24 17: 15

넥센 히어로즈가 마무리 투입 초강수에도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4점을 내주며 3-5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은 2연승을 마감하고 10승1무9패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10-2, 23일 14-2 완승을 거뒀던 넥센은 이날 좌완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렸다. 피어밴드는 7회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솔로포를 맞기 전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호투로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8회가 위기였다. 3번째 투수 김상수가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넥센은 3-3 동점이 된 무사 1,3루에서 마무리 투수 김세현 카드를 바로 꺼내들었다.
김세현은 서상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히메네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이병규에게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끌려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투수 교체. 피어밴드의 호투가 불펜 난조로 날아갔다. 마무리까지 실점하면서 넥센은 추격 동력을 잃고 연승을 마쳤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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