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경기 연속 타선의 폭발로 롯데전 2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승으로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시즌 성적은 8승10패. 반면,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며 10승10패, 5할에 턱걸이 했다.

KIA는 전날 21안타 16득점을 뽑아내며 불붙은 방망이를 과시했는데 이날 역시 15안타 11득점을 터뜨렸다. 노수광은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이범호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신종길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KIA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노수광의 번트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주찬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나지완의 볼넷과 이중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범호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2회에는 2사후 신종길의 솔로포로 1점을 얻은 뒤 노수광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2루타로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3회말 김문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를 쉬어간 KIA는 4회초, 강한울의 3루타와 신종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노수광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이후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9-1을 만들었다.
이후 5회초에는 서동욱과 이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신종길의 적시타로 1점, 6회에는 나지완의 2루타에 이은 이범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서동욱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문규현, 8회말 아두치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적시타를 기록했다.그러나 이미 승부가 일찌감치 기운 뒤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4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9실점 뭇매를 맞으며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