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김광현 100승 진심으로 축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4 17: 19

5연속 위닝시리즈로 단독 2위를 지킨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겹경사도 맞이했다. 김용희 SK 감독도 에이스의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8이닝 2실점 역투, 그리고 고비 때마다 점수를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SK는 1-2로 뒤지던 6회 최정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 2사 2루에서는 박재상이 천금 같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현은 8이닝 2실점으로 개인 통산 100승(KBO 역대 26번째, 좌완 3번째, SK 단일 팀 기록 1번째)을 신고했다. 박재상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정민은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최정도 솔로포 한 방을 포함해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큰 기록을 앞에 두면 항상 어려움이 있는데 광현이가 잘 이겨냈다. 선수단 전원이 광현이의 100승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이 승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또한 100승을 위해 끊임없이 응원해주신 팬들의 응원도 큰 몫을 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5연속 위닝시리즈의 기세를 타며 승률을 6할5푼까지 끌어올린 SK는 26일부터 잠실에서 선두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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