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노수광(26)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노수광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노수광은 1회부터 자신의 빠른발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사직구장을 누볐다. 1회 무사 2루에서 기습적인 번트 안타로 기회를 무사 1,3루로 만들었다. 이후 김주찬의 2루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뒤 이범호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기록한 뒤 김주찬의 적시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무사 1,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로 2타점을 수확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노수광은 "예전에는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을 많이 바꿨다"면서 "2군에서 타격폼의 변화가 있었은데 1군에서 적용하자는 마음으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노수광은 "올 시즌 큰 목표는 없다. 나는 하루하루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