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극장골' 서울, 울산 잡고 6연승-선두...전남, 포항 꺾고 첫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24 17: 47

FC서울이 울산 현대 원정서 박주영의 극장골을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24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주영의 골로 울산에 2-1로 신승했다. 
서울은 개막전 패배 후 6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8로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은 시즌 3패(2승 2무)째 승점 8에 머무르며 5위를 지켰다.

서울은 전반 9분 데얀이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45분 골키퍼 유현의 펀칭 실수로 김치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이 그라운드를 밟은지 7분 만에 일을 냈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상주와 원정 경기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3승 4무(승점 13)가 돼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상주는 2승 2무 3패(승점 8)가 됐다.
전북은 한교원이 2골을 터뜨리며 부활했지만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상주는 박기동이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전북은 전반 2분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1분 황일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다시 한 번 한교원이 상주의 골네트를 갈랐지만 후반 17분 박기동에게 통한의 만회골을 내줬다.
전남은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포항과의 제철가 더비서 전반 45분 오르샤의 그림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물리쳤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승점 6을 기록하며 인천을 따돌리고 탈꼴찌에 성공, 11위에 자리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7, 10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지긋지긋한 7경기(2무 5패)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전반 38분 전남에 호재가 찾아왔다. 포항의 중앙 미드필더 김동현의 발이 높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다. 전남은 전반 45분 오르샤가 그림 같은 오른발 무회전 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귀중한 승점 3을 안기는 천금 결승골이었다.
수원은 광주 원정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전반 45분 염기훈이 산토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정조국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점 3을 놓쳤다. 수원과 광주는 나란히 승점 8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서 앞선 수원이 6위, 광주가 7위에 자리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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