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박병호 "4번보다 출전 중요…스트라스버그 영상 봤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5 00: 32

 5경기 만에 선발 출장하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4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선다.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있을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나선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팀의 시즌 19번째 경기에서 나오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박병호는 선발 출장하는 것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경기장에 와서 방금 들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4번 타순에 배치된 느낌에 대해서는 “타순보다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상대할 워싱턴 선발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그는 이번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5로 출발이 좋다. 전력분석은 충분히 했냐는 질문에 박병호는 “어떤 투수인지 누구나 아는 그런 선수인데, 영상은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전날 2안타에 그친 팀이 당한 0-2 패배를 설욕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몸을 풀었다가 대타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는 않았는지 묻자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내가 나가지 않더라도 팀이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nick@osen.co.kr
[사진] 워싱턴D.C.=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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