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A-ROD, 사근 경직 증세로 이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5 04: 52

시즌 초반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가 부상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다. 사근 경직 증세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사근 경직 증세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드리게스는 25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촬영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 징후가 명확할 경우 15일 부상자 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로드리게스로서는 설상가상이다. MLB 통산 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첫 15경기에서 타율 1할4푼5리, 출루율 2할4푼2리, 장타율 0.273, 2홈런, 6타점에 그치고 있다. 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18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한편 양키스는 애런 힉스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0마일짜리 송구를 선보여 MLB를 놀라게 한 힉스는 최근 MRI 검진에서 어깨 부상이 발견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4~5일 정도의 휴식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평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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