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일 만에 1군 공식 무대를 밟았다. 이제는 유로 2016 출전에 도전할 수 있을까.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아스날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잭 윌셔(아스날)가 후반 39분 메수트 외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지난해 7월 27일 볼프스부르크와 에미레이츠컵에 출전했다가 종아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이후 첫 1군 경기다. 공식 대회만 계산하면 지난해 5월 31일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 이후 330일 만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윌셔의 경기력이 어땠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 윌셔는 불과 10여분을 뛰었다. 13차례 공을 만졌고, 8차례 전력 질주를 한 것이 전부다. 그래도 경기 감각 등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간이 더 필요한 윌셔이지만 올 6월에 열리는 유로 2016에 윌셔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믿음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과거 윌셔가 보여준 좋은 경기력이 호지슨 감독의 뇌리에 박혀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윌셔가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다. 아스날에 남은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3경기밖에 없다. 약 20일의 시간 동안 윌셔는 자신의 경기력이 절정은 아니더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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