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투표 시작… 박병호-추신수-강정호 후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5 06: 4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후보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투표 개시와 함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3명이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먼저 미네소트 트윈스 박병호(30)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랐다. 박병호는 25일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3리 4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조 마우어가 1루수로, 박병호가 지명타자 후보로 나선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역시 외야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성적은 타율 1할8푼8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스타 후보로 오르며 확고한 주전 외야수임을 증명했다.
또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강정호는 현재 트리플A 팀에서 재활 경기만 치르고 있는 상황.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않고 후보에 등록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강정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올 시즌 올스타전은 7월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릴 예정.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지난해부터 전면 온라인 투표제로 변경된 바 있다. 투표 방식이 변경되면서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6억 20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의 3억 9100만 명이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워싱턴(미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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