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최지만 결장' 시애틀, 에인절스 꺾고 5할 승률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5 07: 20

시애틀 매리너스가 LA 에인절스를 꺾었다. 이대호(시애틀)와 최지만(에인절스)은 나란히 결장했다.
시애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시즌 9승(9패)으로 승률을 5할에 맞췄다. 반면 에인절스는 시즌 11패(8승)째를 기록했다. 이대호와 최지만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회부터 난타전 양상이 펼쳐졌다. 시애틀은 1회초 아오키 노리치카의 볼넷, 세스 스미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넬슨 크루스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이 때 유격수 실책이 겹쳐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애덤 린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카일 시거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후 마이크 트라웃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가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4로 추격했다. 이후 콜 칼훈의 볼넷, 지오바니 소토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시애틀이 다시 달아났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이 우월 투런포를 날려 6-3으로 리드했다. 그 후 케텔 마르테가 2루타로 출루했다. 아오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3루 기회. 스미스가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이 때 마르테가 홈을 밞아 7득점째를 올렸다.
에인절스는 8회초 1사 후 유넬 에스코바가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점수를 3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시애틀은 9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스미스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시애틀 선발 마일리는 7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 맷 슈마커는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1승 3패)가 됐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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