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올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폴란드 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리지에(네덜란드)-리치안(폴란드) 조를 3-0(11-4 12-10 11-7)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지난 1월 헝가리 오픈과 독일 오픈에서도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탁구대표팀에는 희소식이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단체전에서 복식 조로 출전할 예정이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쉽지 않은 대회였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이시카와 가스미와 이토 미마를 만나 고전했다. 그러나 3-2(11-8 13-11 8-11 7-11 11-5)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결승전 상대인 리지에-리치안 조는 중국 귀화 선수들로, 2015년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3위에 오른 강자들이었다. 그러나 상승세에 들어선 전지희-양하은 조는 1세트부터 쉽게 가져온 끝에 경기를 주도하며 완승을 차지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