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 6회말에 등판, 13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동안 탈삼진 하나를 기록하며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날 올 시즌 두 번째 연투에 나선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6에서 1.69로 내렸다. 또한 전날부터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전날에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이닝 3탈삼진 괴력투를 펼친 바 있다.

5-5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베탄코트를 높은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이어 다음 타자 로살레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 제이를 몸쪽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마운드에 시그리스트를 올렸다. 양 팀은 7회초까지 5-5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