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IA 첫 3연전, 하위권 탈출 갈림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6 05: 58

9~10위 KIA-한화, 올 시즌 첫 3연전  
하위권 탈출 위한 피할 수 없는 승부
어느 팀이 하위권 탈출 계기를 마련할까. 

한화와 KIA가 26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3승16패로 최하위로 처져 있고, KIA가 8승10패로 9위에 위치해 있다. 물론 KIA와 한화는 순위가 불과 한 계단 차이지만 승차는 벌써 5.5경기일 정도로 벌어져있다. 
두 팀 모두 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서로를 발판삼아야 한다. 가장 승률이 낮은 팀들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산이 높다. 김성근 한화 감독과 김기태 KIA 감독이 쌍방울 시절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사제지간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3연전이다. 
KIA는 지난 주말 롯데와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으로 조금씩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타선 침묵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23~24일 사직 롯데전에서 16점-11점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했다. 좋은 흐름 속에서 한화를 만나는 것이다. 
KIA의 최대 강점인 선발투수 힘도 한화를 압도한다. 3연전 첫 날 양현종이 출격하며 뒤이어 윤석민과 헥터 노에시의 등판이 예상된다. 양현종과 윤석민의 토종 원투펀치는 의심의 여지없는 최고이고, 헥터가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하지만 이제는 반등할 때이다. 
한화는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7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1위 두산을 만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지며 3승16패 승률 1할5푼8리까지 떨어졌다. 이러다 지난해 kt가 기록한 4월 월간 최다패(19패) 불명예 기록까지 갈아치울지 모른다. 
한화는 3연전 첫 날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선발로 나온다. 3연속 4일 휴식 등판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첫 5일 휴식을 얻었다. 이어 김민우와 송은범이 차례로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이지만 KIA의 선발 카드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한화와 KIA는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치열하게 벌였지만 6~7위로 시즌을 마쳤다. 상대 전적은 KIA가 한화에 9승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초반 나란히 하위권에 떨어진 두 팀의 첫 3연전은 반등과 추락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어느 팀이 서로를 제물삼아 반등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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