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아직 끝 아니다. 끝까지 싸울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26 06: 59

해리 케인(23, 토트넘)은 토트넘의 우승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과 1-1로 비겼다. 2위 토트넘(승점 69점)은 이날 무조건 이겼어야 역전우승의 희망을 붙잡을 수 있었다. 이제 토트넘은 사실상 레스터 시티(승점 76)에게 우승을 내줄 분위기다. 레스터 시티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2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은 최전방에서 활약했지만 가장 중요한 골을 뽑지 못했다. 경기 후 케인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끝이 아니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 이겼어야 할 경기서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토트넘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대를 세 번이나 맞추는 등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케인은 “우리는 전반전 충분한 기회가 있었지만 날려버렸다. 후반에는 좋지 않았다. 전반전처럼 한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스터 시티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만약 맨유가 레스터 시티를 잡아준다면 토트넘의 우승희망은 이어진다. 케인은 “우리 다음 상대는 첼시다. 맨유가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주길 바란다”면서 맨유를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