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호날두와 불화설? 사실무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26 08: 27

가레스 베일(27)이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와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베일은 최근 언론을 통해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때 이적료 1억 70만 유로(약 1301억 원)를 기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2009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9600만 유로(약 1241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자존심이 상할 것을 우려해 베일의 이적료를 비밀에 부쳤다가 언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적료 공개 후 베일과 호날두의 사이가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베일은 “내가 처음 스페인에 왔을 때 영어를 하는 호날두가 도움을 줬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잘 어울렸다. 언론이 이야기를 지어내지만 우리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베일은 “호날두와 난 전혀 문제가 없다. 다툰 적도 없다. 운동장에서 아주 열정적인 선수고,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할 때 “내 동료들이 모두 내 수준이었다면 우리 팀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실언했다가 사과한 적이 있다. 
베일은 호날두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 23일 바예카노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위지만, 선두와 승점 차가 불과 1점이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우승도 가능한 상황.  
베일은 “팀워크 있다면 누가 뭐라 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남자라면 누구나 약간의 이기심은 있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 우리는 많은 골을 넣으며 우승을 향해 잘 나가고 있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