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타수 무안타, MIN 끝내기로 3연패 탈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26 12: 36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으나,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로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득점권 찬스가 왔다. 팀이 0-0으로 맞서던 1회말 2사 1, 2루에 나온 박병호는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와 맞섰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초구를 참아낸 그는 2구째를 공략했으나 타구를 잡은 3루수 후안 유리베가 3루를 밟아 이닝이 끝났다.

두 번째 타석에는 타구를 멀리 보냈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4회말 1사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살라자의 초구 슬라이더를 참고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95마일)을 받아쳤다. 그러나 공은 펜스 부근까지 간 우익수 말론 버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회말에도 득점권 찬스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팀이 3-2로 앞서던 2사 1, 2루에 나온 박병호는 바뀐 투수 제프 맨십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투심 패스트볼(90마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8회말 2사에는 브라이언 쇼와 대결했다. 박병호는 높은 곳에 들어온 초구에 손을 대지 않았고, 2구째에는 헛스윙해 볼카운트는 1B-1S가 됐다. 3구째 다시 헛스윙하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그는 4구째 다시 높은 커터(95마일)에 스윙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경기는 미네소타의 4-3 승리였다. 기선제압을 한 것은 클리블랜드였다. 2회초 1사에 좌전안타로 나간 카를로스 산타나가 2사에 나온 토미 밀론의 폭투에 2루까지 갔고, 말론 버드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5회초 2사에는 라제이 데이비스의 중전안타와 도루,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 앞섰다.
미네소타는 5회말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했다. 2사에 대니 산타나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대니 살라자의 보크로 2루에 진루한 뒤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볼넷, 왼쪽 파울라인 안쪽을 빠르게 통과한 브라이언 도저의 2타점 2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고의 볼넷에 의해 조 마우어가 1루로 간 후 미겔 사노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8회초 얀 곰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9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끝내기로 지루한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3연패를 끊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6승 14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9승 8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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