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9회말 선두타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끝내기 우월 솔로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귀중한 1승을 추가한 미네소타는 3연패에서 벗어나 6승 14패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반면 클리블랜드는 9승 8패가 됐다.

폴 몰리터 감독은 경기 직후 “시즌 초에 대단한 타격이 나왔다. 좋은 스윙이었고, 헛스윙을 만회했다”고 아르시아를 칭찬했다. 그는 볼카운트 1B-1S에서 포심 패스트볼(93마일)에 헛스윙한 뒤 같은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또한 몰리터 감독은 전날 16이닝을 치르고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어제 경기 후 힘든 상황에서 투수들이 반등해줬고,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6리로 하락했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