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STL, ARI에 7-12 대패…그레인키 7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6 14: 31

2경기 연투를 한 오승환(34)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대패를 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그레인키는 7실점의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7-12로 패했다.
오승환은 지난 24일(1이닝 14구 3탈삼진 무실점)과 25일(1이닝 13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연투를 했다. 이에 이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 5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비교적 역투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6회 대거 난조를 보이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로 나선 그레인키는 난조를 보였다. 그레인키는 6⅔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7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폭발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2패)째.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1회초 1사 1루에서 맷 할러데이의 3루타로 1점, 브랜든 모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말 크리스 오윙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포일을 범하면서 3루 2주자 야스마니 토마스가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오윙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세인트루이스는 2사 3루에서 스티븐 피코티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고 제레미 헤이젤베이커의 투런포로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말 애리조나 타선은 폭발했다. 데이빗 페랄타의 적시 3루타를 시작으로 오윙스의 적시타, 그리고 진 세구라의 스리런 홈런, 토마스의 적시 2루타, 웰링턴 카스티요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9점을 뽑아내면서 11-5로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애리조나 선발 그레인키가 7회초, 맷 카펜터에 솔로포, 그리고 헤이젤베이커에 적시 3루타 등을 내주며 7실점을 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8회말 리키 윅스가 쐐기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애리조나는 11승(10패)째를 거뒀고, 세인트루이스는 9패(10승)째를 당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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