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6 15: 45

한화 내야수 김태완(32)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26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태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태완의 올 시즌 첫 1군 등록. 지난해 6월28일 엔트리 말소 뒤 303일만의 1군 복귀이기도 하다. 한화는 지난 주말 이태양과 송광민이 팔꿈치 수술 후 1년 만에 복귀한 데 이어 김태완까지 불러올렸다. 
김태완은 1군 8시즌 통산 621경기 타율 2할6푼2리 452안타 75홈런 283타점을 기록 중이다. 2008~2010년 한화 중심타자로 활약했지만 군복무를 마친 뒤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어깨 통증 여파로 1군 22경기 타율 2할3푼9리 11안타 무홈런 3타점에 그쳤다. 

올해도 스프링캠프를 빠지며 몸과 마음을 추스른 김태완은 최근 2군 퓨처스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군 5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타율 5할7푼1리 1홈런 7타점. 2루타 3개, 홈런 1개로 안타의 절반이 장타였다. 23일 상무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활약.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승하며 7연패를 끊은 한화는 그러나 22~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싹쓸이 패했다. 3경기 총 5득점으로 타선이 침묵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태완을 1군에 불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아울러 언더핸드 투수 정대훈이 1군에 복귀했다. 정대훈은 올 시즌 1군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하고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주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지난 25일 투수 송창현과 외야수 장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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