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명언처럼 웃으면 긍정의 힘이 생긴다.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잇딴 부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팀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이 빠졌다고 의기소침하면 안된다. 어차피 경기는 해야 한다. 기분이 가라 앉으면 몸도 더 무거워진다. 이럴수록 웃으면서 훈련해야 한다. 인상 팍팍 쓴다고 달라지는가"라고 반문했다.
삼성은 지난달 25일 '두뇌의 사고방식 이해를 통한 자기관리 능력 향상 및 뇌신경학적 타이밍 개선을 통한 경기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HB 브레인연구소 최명철 부소장의 강의를 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당시 강연 내용을 떠올리며 "뇌구조가 항상 좋은 것만 생각하면 더 좋아진다. 반면 나쁜 걸 생각하면 뇌세포가 죽는다"고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그래서 일까. 류중일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경기에서 패하면 감독 혼자만 힘들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왼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상수에 대해 "부상 부위를 고정시키기 위해 깁스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미정. 부상 전력 가운데 심창민이 가장 먼저 합류한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심창민은 이르면 2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