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쯤에는 1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김경문 NC 감독이 원종현의 복귀 시기를 당초 후반기에서 6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마산 넥센전에 앞서 원종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6월에는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2015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하차, 이후 대장암 수술을 받고 1년간 재활에 매달렸다. 완치 판정을 받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착실히 훈련해왔다. 김 감독은 원종현의 몸상태를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2군 캠프로 보냈다.

원종현은 최근 퓨처스리그(2군)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기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LG 2군과의 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2일 경찰청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1군 복귀 시점을)올스타 브레이크를 생각했는데, 지금 2군에서 던지는 페이스를 보면 6월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점차 투구수, 이닝을 늘려가면서 5월까지는 2군에서 차근차근 던지고 6월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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