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예수'가 부활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4-1으로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스튜어트는 전날까지 1승2패 평균자책점 4.68로 다소 부진한 성적이었다. 지난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88을 생각하면 슬로스타터. 지난해 넥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 무패로 강했던 스튜어트는 이날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뛰어난 피칭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으나, 고종욱-채태인-대니 돈을 3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삼자범퇴, 4회에는 1사 1루에서 김민성 상대로 내야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까지 산발 4안타를 맞으며 넥센 타선을 상대로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다.
7회 유일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박동원이 친 강습 타구는 2루수 지석훈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강습 안타.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실점 했다.
NC 벤치는 1사 1,2루에서 김진성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이후 김진성이 좌전 안타-몸에 맞는 볼-내야 안타를 맞으며 스튜어트가 내보낸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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