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K텔레콤에 연패를 당하며 힘이 빠졌던 KT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위해 다시 기지개를 켰다. KT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5연패로 몰아 넣으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 다시 나섰다.
KT는 2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2라운드 2승(2패)째를 올렸다. 아프리카는 2라운드 5전 전패.
최근 GSL서 결승 내전을 만들어낸 장본인 두 명이 KT의 공세를 이끌었다. 전태양이 김도경을 상대로 해방선과 의료선 드롭을 활용해 선취점을 뽑아냈고, 주성욱은 조지현을 상대로 전진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로 흔들면서 가볍게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결정타는 기발한 전략을 사용한 이동녕이 날렸다. 이동녕은 전진 해서 부화장을 올린 뒤 전진 건설한 부화장에서 병력을 실어나르면서 서성민의 본진과 앞마당을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