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타점' NC, 넥센 꺾고 5할 승률 복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26 21: 41

NC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NC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로 올라섰다. 패한 넥센도 10승1무10패가 됐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6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선 톱타자 3안타 2득점, 나성범이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3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 처음 선발로 나선 넥센 하영민은 1회말 NC 타선에 집중타를 맞고 흔들렸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과 이종욱이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이 우전 안타로 가볍게 2-0을 만들었다.
테임즈의 우전 안타가 이어져 무사 1,3루가 계속됐고, 박석민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나성범이 한 점을 추가했다. NC는 1회에만 3점을 뽑으며 기선제압, 2년째 이어져온 천적 관계를 초반부터 보여줬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고,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우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0-4로 끌려가던 넥센은 7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이택근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박동원의 강습 타구는 2루수 지석훈의 글러브를 튕기고 우익수 쪽으로 빠졌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득점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NC는 잘 던지던 선발 스튜어트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기회를 잡은 넥센은 불펜 김진성을 공략했다.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대타 홍성갑이 몸에 맞는 볼로 2-4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때린 타구는 1루수 옆으로 힘없이 굴러가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3-4 턱 밑까지 따라갔다.
NC는 좌완 임정호를 세 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임정호는 좌타자 고종욱과 채태인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동점 위기를 벗어났다. 넥센으로선 역전까지 가능한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아쉬웠다.
넥센은 8회 동점 기회를 주루 미스로 또 한번 무산시켰다.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친 타구는 우측으로 높게 치솟아 파울라인 안쪽 페어지역에 떨어졌다. 1루주자 이택근이 3루 주루코치의 사인으로 홈까지 대시를 시도했으나, NC 우익수 나성범의 레이저 송구에 런다운에 걸렸다. 3루와 홈 사이에서 협살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NC는 마무리 임창민이 8회 2사 1루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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