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 박경수, “실투 노린 게 좋은 결과로 연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6 21: 45

kt 위즈 박경수가 극적인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kt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7이닝 1실점 호투, 박경수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kt는 시즌 11승(10패)째를 수확했다.
kt 타자들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맞아 고전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박경수는 팀이 0-1로 뒤진 7회말 2사 1루서 레일리의 4구째 체인지업(137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박경수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결정적인 역전 홈런이었다. 필승조를 가동한 kt는 롯데에 2-1로 승리했다.

박경수는 경기 후 “밴와트가 그동안 잘 던져줬데도 타선에서 도움을 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이번만큼은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오늘 레일리 선수의 구위가 너무 좋았는데 실투를 노렸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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