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위기에서 값진 호투였다.
NC 임정호가 절대 위기를 막아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임정호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NC전에서 4-3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등판,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NC는 4-3으로 승리, 어렵게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는 4-1로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선발 스튜어트가 내려가고 김진성이 올라왔다. 김진성이 좌전 안타-몸에 맞는 볼-내야 안타로 무너지면서 4-3 한 점 차이가 됐다.

절대 위기에서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라 좌타자 고종욱과 채태인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의 방망이를 유인하는 커브가 기막혔다.
임정호는 경기 후 "오늘 경기 이전에 몇 번 위기 상황에서 올라간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 마운드에 오르기 전,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서 준비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길 수 있고, 그기에 내가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