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쉬움이 클 만한 결과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오는 5월 5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호날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비야레알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왔던 그는 23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5-2016 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정밀 진단을 받은 호날두는 큰 부상은 아니었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가 감독은 그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강철같던 호날두는 올 시즌 첫 리그 결장을 기록했다.
부상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난 호날두에 대해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완벽히 회복해 100% 상태까지 올라왔다고 믿는다"며 이날 경기의 선발출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역시 이날 경기서도 호날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 출전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는 지리했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완벽하지 못했다. 이른바 완성되지 못한 BBC라인에 루카스 바스케스가 나섰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다.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치열하게 골을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호날두의 부재가 가장 아쉬웠던 상황. 특히 호날두는 팀 뿐만 아니라 본인의 기록도 이어가지 못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현재 대회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지난 2013-2014시즌 자신에 세운 대회 최다골 기록에 도전중이었다. 17골을 터트리기 위해서는 경기 출전이 필요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며 아쉬움이 남게 됐다.
UCL 득점왕은 경쟁자들에 비해 8골 앞서 있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호날두는 부상으로 팀과 함께 주저앉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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