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구속도 좋았다” 호평
조만간 또 라이브피칭, 복귀 시점 관심
왼 어깨 재활에 임하고 있는 류현진(29, LA 다저스)이 복귀를 향한 잰걸음을 재개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 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당초 류현진은 이날 20~25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좋아 30구까지 투구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모든 구종을 던졌다”라면서 “구속도 좋았다.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구속이다. 이날 류현진이 어느 정도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구속을 나타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말을 토대로 추측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정상적인 구속을 보여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어깨 부상을 당한 선수는 대개 구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류현진의 경우는 비교적 수술이 간단했다는 점에서 예전 구속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재활 기간 도중 사타구니 근육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난 류현진은 최근 며칠간 회복기를 거쳤고 이날 불펜 피칭을 재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는 4월 30일이나 5월 1일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라면서 그 다음 일정은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불펜 피칭 경과가 좋으면 라이브피칭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5월 중순에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2~3차례 등판은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5월 말, 상태가 좋다면 늦어도 6월 초에는 MLB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