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5실점' 커쇼, 7이닝 10K+2안타에도 시즌 첫 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27 14: 14

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회 대량 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커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6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커쇼는 경기 초반 탈삼진쇼를 펼치는 동시에 시즌 첫 멀티 히트, 타점으로 타석에서도 활약했으나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6회 대량 실점이 아쉬웠다.

1회 커쇼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했다. 2회에는 1사 후 마르셀 오즈나에게 좌익수 맞고 튀는 중전 3루타를 맞고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J.T.리얼무토, 크리스 존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쇼는 3회부터 5회까지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이애미를 제압해 나갔다.
한편 그는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톰 쾰러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2번째 안타. 커쇼는 4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날려 시즌 첫 타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맹활약에 일찍 힘이 빠진 걸까. 커쇼는 6회 1사 후 대타 미겔 로하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디 고든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커쇼는 마틴 프라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커쇼는 1사 1,2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했다.
커쇼는 7회 2사 후 디 고든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다. 프라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7회말 선두타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2.43으로 올랐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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