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첫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1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만의 안타. 그는 이어 7회 안타를 추가해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해 2S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해 2루주자를 3루로 보냈다. 이대호는 이어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케텔 마르테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호 2S2B에서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