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男 자유형 400m 세계 4위 기록으로 우승(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27 13: 21

 
박태환(27)이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세계 4위의 기록으로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7일 광주광역시 남부대수영장에서 열린 제 88회 동아수영대회 겸 경영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서 3분 44초 26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세계 4위의 기록이다.
이날 기록은 가브리엘 테티(이탈리아, 3분 43초 97)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날 자유형 1500m를 시작으로 400m와 200m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일단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3일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금지약물이 나오면서 징계를 받았다.
그 결과 국제수영연맹(FINA)은 이를 근거로 2016년 3월 2일까지의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3년간 대표팀을 배제한다는 징계가 내려졌다. 특히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규정 변경을 불허한 상황.
현재 박태환은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019년 3월 1일까지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올림픽 뿐만 아니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출전금지 상태다.
1조에서 3분 초 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던 박태환은 2조까지 열린 결과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는 3분 41초 65의 맥 호튼(영국).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제임스 가이와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는 각각 3분 43초 84와 3분 43초 97로 3분 43초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