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큰 영광일 것."
2016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개막 D-100일을 맞아 27일 태릉선수촌서 국내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대비 준비현황을 소개하는 선수, 지도자 합동 기자회견, 선수단 유니폼 시연회, 태릉선수촌 입촌종목 훈련장 자유 취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합동 기자회견에는 김정행,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민국 선수단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을 비롯해 진종오 선수(사격), 문형철 감독(양궁) 등 메달 유망 지도자 5명, 선수 10명이 참석해 올림픽 준비현황 및 관련 이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리우에서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진종오는 "사격 종목서 3연패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영광일 것 같다"면서 "결과보다도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인 진종오는 "주위에서 올림픽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하셔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힘들기 때문에 열심히 격려만 해주시면 될 것 같다"면서 "가장 큰 적은 부담감이기 때문에 최대한 내려놓아야 한다. 올림픽에 평생 못 나가는 선수들도 있다. 출전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dolyng@osen.co.kr
[사진] 태릉=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