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 2차관이 프로스포츠에서의 클린스포츠를 강조했다.
김종 차관은 27일 충청남도 안면도에서 열린 프로스포츠협회의 '2016 프로스포츠 마케팅 워크숍'에 참석했다. 김종 차관은 주제 발제를 맡아 프로스포츠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어떻게 바뀌는지 설명했고, 각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전했다.
김종 차관은 프로스포츠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들을 사전에 방지하는 클린스포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 차관은 승부조작, 불법 스포츠 도박, 불법 약물 사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차관은 "승부 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이 나오면 모두 공멸한다. 이와 관련되면 영원히 추방할 것이다"며 "중국 축구가 발전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정부 입장은 매우 강력하게 가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 차관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발생한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을 예로 들었다.
그는 "프로농구에서 대학생 때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고 구단에 입단하는 일이 있었다. 출전 정지 징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출전 정지가 아니라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도핑도 마찬가지다. 도핑 규정을 3차례 위반하면 영구 퇴출시킬 것이다"고 설명하며 "이런 제도가 있어야 프로 구단들이 제대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제도를 만들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