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마운드의 최고 유망주 호세 베리오스(22)가 데뷔전에서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어빈 산타나와 카일 깁슨이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기회를 얻은 그는 데뷔전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선발진에 비상이 걸리며 빅리그 데뷔가 이뤄졌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베리오스는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팀을 이끌 투수였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201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그는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로 재능을 뽐냈다. 올해도 트리플A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순항하고 있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베리오스는 제이슨 킵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내야 땅볼 2개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선두 마이크 나폴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선두 타일러 네이퀸의 볼넷과 산타나의 우전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린 베리오스는 1사에 만난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4회초를 실점 없이 넘겼다. 1사에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뛰던 호세 라미레스를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낸 것이 큰 도움이었다.
그러나 5회초가 마지막이었다. 베리오스는 선두 네이퀸의 좌전안타와 산타나의 볼넷에 이은 후속타자 킵니스의 외야 우측방면 적시 2루타에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무사 2, 3루에 그를 대신해 올라온 투수는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였다. 아바드가 출루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베리오스의 실점은 총 5점이 됐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