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수원)은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도우미다. 데얀은 골잡이서 도우미로 변신한 케이스다. 슈퍼매치의 열쇠를 쥐고 있는 둘이 '같은 듯 다른' 도우미 다짐을 내놓았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지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한 공식 미디어 데이가 28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서정원 수원 감독과 주장 염기훈, 최용수 서울 감독과 외국인 선수 데얀이 참석해 장외설전을 벌였다.
염기훈은 슈퍼매치 통산 최다 도움(6도움)의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엔 K리그 클래식 도움왕을 차지했다. 자타공인 도움왕이다. 데얀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전무후무한 특급 골잡이다. 올 시즌 보직 변경했다. 서울로 복귀한 뒤 아드리아노와 박주영의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염기훈은 "작은 실수가 슈퍼매치 승패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어 슈팅이나 크로스를 어디로 차야할지 집중하다 보니 많은 도움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베테랑이 된 뒤 훈련이나 경기서 솔선수범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한발 더 뛰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데얀은 "내 스타일을 바꿔 팀을 위해 더 많이 뛰어 동료들을 도와주려고 한다"면서 "베테랑인 내 경기력, 행동 하나하나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프로 정신을 갖고 몸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라운드서 동료들이 도와주고 잘 따라줘서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