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를 앞둔 서정원(46) 수원 삼성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지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석한 공식 미디어 데이가 28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서정원 수원 감독과 주장 염기훈, 최용수 서울 감독과 외국인 선수 데얀이 참석해 장외설전을 벌였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서울은 개막전 패배 후 6연승, 승승장구하고 있다. 슬로스타터 오명을 깨고 어색한(?) 순위표인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반면 수원은 2% 모자르다. 1승 5무 1패, 6위다. 잘 지지도 이기지도 못한다.

서정원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경기력도, 순위표도 아니다. 조직력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며 미소를 짓는다. 순위표는 라이벌전엔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서 감독의 고민은 따로 있다. 바로 결정력이다. 올 시즌 지독히도 앞선에 고민이 있다. K리그 7경기서 9골에 그쳤다. 이마저도 미드필더 권창훈이 4골을 책임졌다. 산토스만이 2골로 제 몫을 했다.
"앞선의 득점력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는 서 감독의 말 속에 고민이 드러난다. "최전방에서 골이 조금 터졌으면 좋겠다. 마지막 점을 못 찍는 게 가장 아쉽다. 첫 골을 넣고, 여러 찬스를 만드는데...연속골이 터지면 분명히 현재 순위서 2강이 아닌 3강 체제로 충분히 갈 수 있다."
서 감독은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다. "우리는 9경기째 패가 없다. 골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잘되고 있다. 슈팅슈도 상대보다 월등히 많다. 우리 경기력만 보이면 충분히 잘할 것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