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당분간 4인 선발 로테이션 '버티기 모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8 13: 08

김민우 제외하며 4인 선발체제 운용  
로저스-안영명 복귀 때까지 버티기
한화 선발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당분간 4인 로테이션으로 운용되며 로저스와 안영명 복귀까지 버틴다. 

한화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선발 마운드가 조금씩 토대가 잡히고 있다. 시즌 첫 16경기에서 무려 9.11로 리그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한화 선발진은 최근 4경기에서 2.41로 같은 기간 4위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 중심에 4명의 선발투수들이 있다. 
지난 4경기에서 한화는 마에스트리-송은범-이태양-심수창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았다. 마에스트리와 송은범은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심수창과 이태양은 각각 손가락·팔꿈치 부상을 딛고 지난 주 1군 복귀와 함께 로테이션 합류했다. 
마에스트리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선발투수가 기록한 2번의 선발승과 퀄리티 스타트 모두 마에스트리가 했다. 송은범도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하지만 최근 3경기는 3실점 이하로 막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원군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심수창은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있지만 9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자책점 평균자책점 1.00으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있다. 이태양도 부상 복귀전이었던 23일 잠실 두산전에 3⅓이닝 3실점 역투로 선방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가 지금 굳이 필요없을 정도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만족했다. 김민우는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 0이닝 5실점 이후 자취를 감췄다. 당분간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며 마에스트리-심수창-이태양-심수창 4인 선발 체제로 움직일 계획이다. 
28일 2군 롯데전을 통해 실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로저스와 안영명도 다음 주쯤이면 1군 복귀를 기대해도 좋을 전망. 그때까지 지금 4명의 선발투수들이 버텨줘야 한다. 김 감독은 "로저스와 안영명이 오면 투수들의 위치가 많이 바뀔 것이다"며 마운드 재편성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 가지 우려되는 건 선발투수들의 등판간격이다. 한화는 4일 휴식 선발등판이 11번으로 가장 많은 팀이다. 마에스트리도 4일 휴식 3경기에는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하루 더 쉬어서 좋아지는 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대전 KIA이 우천 연기돼 4인 선발 운용에 여유가 생겼고, 송은범·이태양·심수창 모두 4일에서 5일로 하루의 휴식을 더 갖게 된 것이 그나마 호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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