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29)가 조만간 복귀를 알리며 각오를 다졌다.
로저스는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1구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로저스는 그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23일 서산구장에서 첫 라이브 피칭(39구)을 하는 등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로저스는 피홈런 1개를 맞긴 했지만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구위를 뽐냈다. 이날 로저스는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었고 빠른공 19개 커브 8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9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 후 만난 로저스는 "지금까지 재활은 순조로웠다. 이날 등판은 단순히 점검이었고 결과에 개의치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로저스의 루틴대로 복귀 일정을 맞췄다"고 말한 바 있다. 로저스가 이날 밝힌 계획은 다음달 3일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을 한 뒤 1군에 올라온다는 것. 그는 "다음주 화요일 재활 마지막 등판을 치를 예정이고 6~7이닝 동안 75~8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면서 "현재 몸 상태는 85% 정도다. 마지막 재활 등판을 마치면 100%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홍백전이나 다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로저스가 밝힌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8일 수원 kt전, 어버이날이 1군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로저스는 "빨리 1군에 올라가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직접 1군에 올라가서 사기를 올리고 도와주고 싶다"면서 "팬 분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