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3G 연속 선발 제외 '김태균 DH'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8 17: 42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로사리오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로사리오 대신 김태균이 올 시즌 처음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김태균은 지난 26일 KIA전에서 타격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미세 통증을 호소하며 수비에서 빠진 바 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2타수 21안타 타율 2할9푼2리 1홈런 5타점 OPS .718을 기록 중이다. 홈런 1개와 2루타 4개로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8배 많은 24개를 당하는 등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제외돼 대타 출장했고, 26일 KIA전에는 선발 제외와 함께 교체로도 출장하지 못하며 첫 결장했다. 이날까지 벌써 3경기째 선발 제외돼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27일 "로사리오의 2군행도 두고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1군 타격코치를 맡았던 쇼다 고조 육성군 수비코치를 이번 주 1군에 불러 로사리오를 전담 지도시키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로사리오에 대해선 쇼다 코치에게 물어보라"며 외국인 타자가 특별 지도를 받는 것과 관련 "하기 싫으면 가야지"라는 농담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정근우(2루수) 이용규(중견수) 김경언(우익수) 김태균(지명타자) 송광민(1루수) 이성열(좌익수) 하주석(유격수) 신성현(3루수) 차일목(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태균이 시즌 첫 지명타자로 나오고, 송광민이 1루수로 첫 선발출장. 최진행이 빠지고 이성열이 선발 복귀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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